제목 뮤하 제작노트(?) (17) 등록일 2009.06.10 03:49:09
글쓴이 뮤하지기 조회수 267 추천수 6
안녕하세요~
쭌DJ거든..이 아닌..
쭌PD거든..입니다..
뮤하 가족여러분 안냐세요..
'뮤하지기'라는 닉넴을 작가님과 같이 나눠쓰고 있는, 뮤하 피디 나부랭이임다..
정식으로 인사드리는 건 첨이지만,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아이디어 방에서 주로 활동하고, 가끔 사연방에 댓글도 좀 달았죠 :)
그냥 비오는 밤, 저도 오디오로 라디오 들으며 여러분과 같은 한 명의 청취자가 되어
게시판에 글을 남겨봅니다..
진작 인사드리고 싶었는데..
주제 넘는 짓인 것 같아서 참고 참다가..
걍 편하게 글 남겨요~
‘니 얘기 관심 없거등~?’ 하시는 분들은.. 뭐 안 읽으셔도 돼요..;
제작노트라기도 뭐하고..
그냥 뮤하 가족여러분과 얘기 방송을 통해 매일 만나지만
따로 글을 통해서도 인사드리고 싶었을 뿐...
음..
무슨 얘기부터 할까..
음.. 먼저 악플..?ㅋ
언젠가 학생 때 박진영 씨 인터뷰를 읽는데, 박진영 씨가 이런 말을 하시더라구요
자신은 악플 폴더라는 걸 따로 만들어둔다고.
자기에게 달리는 악플들을 모두 모아서 그 폴더에 저장해놓고
나태해질 때마다 그 폴더를 열어본다는.. 그의 말에
그땐 그냥 ‘오.. 역시 대단한 사람이군’ 싶었어요..
근데 요즘은 그 말이.. 아예 안 믿겨요..
그게 과연 인간으로서 가능한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악플의 잔인함(?)을 조금이나마 느껴본 후로는..
뮤직하이를 두 달 조금 안 되게 맡아오면서..
고릴라로 올라오는 글들, #1077로 날아오는 문자들,
게시판 글, 매일 출근하면 책상에 수북이 쌓여있는 정성스러운 손 편지들,
각종 게시글에 달리는 댓글들..
매일 하나도 빠짐없이 읽고 있습니다..
그 중엔 물론 악플도 있죠.
악플이 공격하는 범위는 뭐, 다양합니다..
선곡 색깔과 난이도에서부터 진행자의 진행능력, 코너 성격, 제작진의 능력과 자질 등등..
반성도 하고 고민도 하고.. 대안도 모색해보고..
그냥 무시하기도 하고.. 뮤하 제작진 세 명이 머리 맞대고 회의도 하고..
그러다 서로 자기 때문이라고 미안해하기도 하고..
가끔은 우리끼리니까 악플러를 향해
‘이 XX에게 전화걸어버려!!’ 이러면서 욕을 하기도 합니다. ㅎㅎ(과연 가끔일까..)
뭐, 항상 무조건 잘한다 잘한다~ 최고다~ 이런 칭찬만 해달라는 건 아니지만..
밑도 끝도 없는 비난이나 신경질적인 쓴소리들은... 사실 좀 감당하기 힘들딥다..orz
그런 분들 오해 풀어드리려고 노력을 한다고는 하는데.. 쉽지도 않고..
얼마 전에 ‘DJ쭌 찬양’의 시간을 가져봤던 것도
그동안 적잖은 악플에 시달렸던 형준이와 제작진 스스로에게 힘을 불어넣고
재충전하고 싶었기 때문이었어요.^^
음,
지금까지 제가 널어놓은 이야기들이.. 절대..
‘앞으로 뮤직하이에 대해 듣기싫은 소리하지마삼!’ 이렇게 투정부리는 건 아니구요,
앞으로도 미처 우리가 보지 못했던 것, 객관적으로 평가하지 못했던 것,
솔직하고 신랄하게 털어놔주세요~
다만, 기본적인 예의를 지켜서 서로 이야기 나눴으면 하는 바람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
(물론, 신경질적으로 고릴라에 글 쓰고 문자 띡! 보내는 사람들은
여기 들어와 이 글 읽지도 않겠지만...ㅠ)
음.. 또 하나 얘기하고 싶은 건... 녹음/생방 이야기?
방송 내용도 내용이지만... 녹/생 확인도 유난히 우리 뮤하에서는 많은 듯해요.
아예 처음부터 많은 분들의 예상처럼 ‘all 녹음방송’으로 갔었다면 애초에 이런 논란도 없었을 텐데,
특별히 이 늦은 시간에 생방송을 하다보니 매일 이런 질문과 확인이 쏟아지나봅니다..
게다가, 녹음=성의 없음...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꽤 있던데.. 그렇지 않습니다..ㅠㅠ
사실 녹음이.. 생방송 리얼 타임보다 훨씬 오래 걸립니다.
더 많이 준비하고, 더 오래 녹음하고...
DJ가 생방하기 싫어서 녹음하는 게 아니라, 불가피한 사정이 있어서 녹음하는 거거든요..
사실 제작진은 생방이 훨씬 편합니다.. 여러모로..
그런데도 어쩔 수 없이 녹음을 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사람들은 그렇게 생방을 원하는 걸까? 곰곰이 생각해봅니다..
아무래도 가장 큰 이유는,
생방송에서만이 그 때 그 시각의 느낌..같은 것을 DJ가 청취자와 공유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겠죠?
결국, 함께 하고 있다는 그 느낌?
근데.. 사실 녹음할 때도,
DJ는 청취자만을 생각하고 청취자에게 말을 걸고, 청취자의 말을 들으려 하거든요..
청취자의 사연을 읽으면서, 그의 사정을 헤아려보고 격려해주고 함께 기뻐해주고 또 슬퍼해주고..
청취자가 듣고 싶은 노래를 들려주고 같이 들어보고 감상을 나누고..
결국 녹음방송이라 하더라도 온전히 청취자와 교감하는 것은 다를 것이 없는데..
하는 생각이 들면,
사실 생/녹 따지시는 분들이 솔직히 조금은 야속하게까지 느껴집니다..
그냥.. ‘두시까지 여태 안 자고’ 계셨다면, 그냥 편하게 뮤하를 즐겨주세요..^^;
녹방도 생방만큼 재미있고 알차게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앞으로는 녹방 때도 뮤하 앞으로 온 문자들 다 저장해놨다가 마구 소개할 생각이니
뮤하와 실시간으로 함께 하고 계시다면,
생/녹 상관없이 뮤하 가족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 있으시다면,
고릴라와 #1077을 향해 격하게 날려주시구요... :)
(참. 생방 때 고릴라는 소개 안 해준다고...
문자는 돈 되니까 소개하고 고릴라는 공짜라 무시한다고 불평하시는 분들 있던데..
문자 50원.. sbs가 먹지 않아요.. 문자 많이 온다고 저희가 챙기는 건 없음..;; 오해에요!
다만 생방 때 고릴라 메시지는 페이지가 너무 금방금방 넘어가고,
대부분이 “ㅋㅋㅋ재밌다, 웃긴다” 이런 짧은 소감이라서
방송에 소개할 만한 내용을 빨리빨리 찾기가 힘들어요..
게다가 저희는 생방 중에 작가 한 명이 문자/고릴라를 모두 보고
거기서 방송에 적합한 메시지도 뽑고, 신청곡도 뽑고, DJ 사연도 챙겨주고, 선곡표도 올려야 하기 때문에
문자와 고릴라 모두를 고루 보기가 쉽지 않답니다.
그래도 요즘은 고릴라도 꼭 챙기려고 노력하고 있으니까
너무 노여워하진 말아주세요^^)
마지막으로..
이건 그냥 개인적인 하소연..
형준이를 많이 이뻐해달란 문자며 사연이며 많이 오는데요..
(그냥 이 글에선 형준이라고 지칭할게요.. 편하게 쓰는 글이니까^^)
저희 라디오 사람들이 그 소리 들으면.. 쳐 웃습니다...ㅠㅠ
“너더러 얼마나 더 DJ를 사랑하라는 거냐~” 이러면서..
저희.. 형준이 진짜 격하게 사랑하고 있어요..ㅠㅠ
특히 저는, 얼마 전에 정지영 언니도 방송에서 말했지만,
눈에 하트를 켜고♡.♡ 형준이를 지켜보는 피딥니다...
다만.. 얼마 전에 말 씹는 것 때문에 형준이를 몇 번 혼냈더니
얘가 확실히 기가 죽어서 방송하는 느낌이 나더라구요..
그 때 많이 반성했습니다..
언젠가 어떤 분이 “작가님들! 우리 형준이는 칭찬해줘야 더 잘한단 말이에요!”라고 했던 게
생각나서.. 미안하기도 하고..
사실 형준이가.. 100% 완벽한 DJ는 아니죠..
사연이나 노래를 소개하고 연결하는 스킬도 베테랑DJ들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하고..
처음엔 형준이는 왜 이런 걸 이렇게 못해줄까..하는 안타까운 마음도 솔직히 많이 들고 했어요..
내 DJ이니까 누구보다 속상하기도 하고..
근데 이제는.. 형준이와 하루하루 방송을 해나갈수록,
정말 내 DJ는 남들이 절대 할 수 없는, 흉내도 낼 수 없는 것을 해낸다..는 생각이 들어
마냥 이쁩니다.
그냥 마냥 오바하고 가식적으로 구는 게 아니라,,
정말 천성적으로 밝고 착한 사람이란 걸.. 매일 느끼거든요.
아무리 살인적인 스케줄을 하고 왔어도
빨간 불만 들어오면
‘아이고.. 내가 또 DJ 진을 다 빼놨네..미안해라..-_-;'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최선을 다하고..
진심으로 자기 방송을 듣는 사람들이 행복하고 또 즐겁기를 바라며 방송하는 DJ에요.
라디오는, DJ가 정말 자기가 하고 싶어서 해야 방송이 사는데,
물론 우리 파워FM 디제이들 전부가 그렇지만,
형준이도 진심으로 라디오를 사랑하는 DJ거든요.
매일 방송 끝날 때마다
문자 고릴라 반응 체크하며 반성도 하고 우쭐대기도 하면서
자기 이름을 걸고 하는 프로그램이니 더 잘해야 된다며 매일 결의를 다지는, 그런 초보DJ랍니다~
앞으로도 더욱 성장할 거니까요, 맛있는 당근과 사랑이 담긴 채찍.. 많이많이 주세요..^^
아무튼...
그냥 인사드린다는 게..
완전 길어져버렸습니다..
아.. 이 글에 대한 최고의 악플은 이거겠네요..
“스크롤의 압박으로 패스~“ ㅠㅠ
그냥.. 괜찮으시면.. 종종 제작노트도 남겨서.. 뮤하 가족분들하고 얘기 나눌게요.. :)
저희 제작진과 나누고 싶은 얘기 있으신 분들도
<사연있어요> 게시판에 의견 남기시면,
저희가 매일 보구 있으니까 자유롭게 써주시구요.
참.
뮤하 제작진 앞으로 보내주시는 선물들..
일일이 열거는 못하지만, 진심으로 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_ _)
좋은 방송으로 보답드릴게요.
언제나 새벽 두 시를 밝고 행복하게 만들어드릴 테니까요
우리 뮤직하이 홍보도 많이 해주시고
많이 사랑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출처:601 바닥님이세요 .
이제 뮤하 시작했네요 ㅎㅎ
직접 뮤하에 가서 쭌디제이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보여주세요~ ^^
글쓴이 뮤하지기 조회수 267 추천수 6
안녕하세요~
쭌DJ거든..이 아닌..
쭌PD거든..입니다..
뮤하 가족여러분 안냐세요..
'뮤하지기'라는 닉넴을 작가님과 같이 나눠쓰고 있는, 뮤하 피디 나부랭이임다..
정식으로 인사드리는 건 첨이지만,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아이디어 방에서 주로 활동하고, 가끔 사연방에 댓글도 좀 달았죠 :)
그냥 비오는 밤, 저도 오디오로 라디오 들으며 여러분과 같은 한 명의 청취자가 되어
게시판에 글을 남겨봅니다..
진작 인사드리고 싶었는데..
주제 넘는 짓인 것 같아서 참고 참다가..
걍 편하게 글 남겨요~
‘니 얘기 관심 없거등~?’ 하시는 분들은.. 뭐 안 읽으셔도 돼요..;
제작노트라기도 뭐하고..
그냥 뮤하 가족여러분과 얘기 방송을 통해 매일 만나지만
따로 글을 통해서도 인사드리고 싶었을 뿐...
음..
무슨 얘기부터 할까..
음.. 먼저 악플..?ㅋ
언젠가 학생 때 박진영 씨 인터뷰를 읽는데, 박진영 씨가 이런 말을 하시더라구요
자신은 악플 폴더라는 걸 따로 만들어둔다고.
자기에게 달리는 악플들을 모두 모아서 그 폴더에 저장해놓고
나태해질 때마다 그 폴더를 열어본다는.. 그의 말에
그땐 그냥 ‘오.. 역시 대단한 사람이군’ 싶었어요..
근데 요즘은 그 말이.. 아예 안 믿겨요..
그게 과연 인간으로서 가능한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악플의 잔인함(?)을 조금이나마 느껴본 후로는..
뮤직하이를 두 달 조금 안 되게 맡아오면서..
고릴라로 올라오는 글들, #1077로 날아오는 문자들,
게시판 글, 매일 출근하면 책상에 수북이 쌓여있는 정성스러운 손 편지들,
각종 게시글에 달리는 댓글들..
매일 하나도 빠짐없이 읽고 있습니다..
그 중엔 물론 악플도 있죠.
악플이 공격하는 범위는 뭐, 다양합니다..
선곡 색깔과 난이도에서부터 진행자의 진행능력, 코너 성격, 제작진의 능력과 자질 등등..
반성도 하고 고민도 하고.. 대안도 모색해보고..
그냥 무시하기도 하고.. 뮤하 제작진 세 명이 머리 맞대고 회의도 하고..
그러다 서로 자기 때문이라고 미안해하기도 하고..
가끔은 우리끼리니까 악플러를 향해
‘이 XX에게 전화걸어버려!!’ 이러면서 욕을 하기도 합니다. ㅎㅎ(과연 가끔일까..)
뭐, 항상 무조건 잘한다 잘한다~ 최고다~ 이런 칭찬만 해달라는 건 아니지만..
밑도 끝도 없는 비난이나 신경질적인 쓴소리들은... 사실 좀 감당하기 힘들딥다..orz
그런 분들 오해 풀어드리려고 노력을 한다고는 하는데.. 쉽지도 않고..
얼마 전에 ‘DJ쭌 찬양’의 시간을 가져봤던 것도
그동안 적잖은 악플에 시달렸던 형준이와 제작진 스스로에게 힘을 불어넣고
재충전하고 싶었기 때문이었어요.^^
음,
지금까지 제가 널어놓은 이야기들이.. 절대..
‘앞으로 뮤직하이에 대해 듣기싫은 소리하지마삼!’ 이렇게 투정부리는 건 아니구요,
앞으로도 미처 우리가 보지 못했던 것, 객관적으로 평가하지 못했던 것,
솔직하고 신랄하게 털어놔주세요~
다만, 기본적인 예의를 지켜서 서로 이야기 나눴으면 하는 바람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
(물론, 신경질적으로 고릴라에 글 쓰고 문자 띡! 보내는 사람들은
여기 들어와 이 글 읽지도 않겠지만...ㅠ)
음.. 또 하나 얘기하고 싶은 건... 녹음/생방 이야기?
방송 내용도 내용이지만... 녹/생 확인도 유난히 우리 뮤하에서는 많은 듯해요.
아예 처음부터 많은 분들의 예상처럼 ‘all 녹음방송’으로 갔었다면 애초에 이런 논란도 없었을 텐데,
특별히 이 늦은 시간에 생방송을 하다보니 매일 이런 질문과 확인이 쏟아지나봅니다..
게다가, 녹음=성의 없음...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꽤 있던데.. 그렇지 않습니다..ㅠㅠ
사실 녹음이.. 생방송 리얼 타임보다 훨씬 오래 걸립니다.
더 많이 준비하고, 더 오래 녹음하고...
DJ가 생방하기 싫어서 녹음하는 게 아니라, 불가피한 사정이 있어서 녹음하는 거거든요..
사실 제작진은 생방이 훨씬 편합니다.. 여러모로..
그런데도 어쩔 수 없이 녹음을 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사람들은 그렇게 생방을 원하는 걸까? 곰곰이 생각해봅니다..
아무래도 가장 큰 이유는,
생방송에서만이 그 때 그 시각의 느낌..같은 것을 DJ가 청취자와 공유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겠죠?
결국, 함께 하고 있다는 그 느낌?
근데.. 사실 녹음할 때도,
DJ는 청취자만을 생각하고 청취자에게 말을 걸고, 청취자의 말을 들으려 하거든요..
청취자의 사연을 읽으면서, 그의 사정을 헤아려보고 격려해주고 함께 기뻐해주고 또 슬퍼해주고..
청취자가 듣고 싶은 노래를 들려주고 같이 들어보고 감상을 나누고..
결국 녹음방송이라 하더라도 온전히 청취자와 교감하는 것은 다를 것이 없는데..
하는 생각이 들면,
사실 생/녹 따지시는 분들이 솔직히 조금은 야속하게까지 느껴집니다..
그냥.. ‘두시까지 여태 안 자고’ 계셨다면, 그냥 편하게 뮤하를 즐겨주세요..^^;
녹방도 생방만큼 재미있고 알차게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앞으로는 녹방 때도 뮤하 앞으로 온 문자들 다 저장해놨다가 마구 소개할 생각이니
뮤하와 실시간으로 함께 하고 계시다면,
생/녹 상관없이 뮤하 가족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 있으시다면,
고릴라와 #1077을 향해 격하게 날려주시구요... :)
(참. 생방 때 고릴라는 소개 안 해준다고...
문자는 돈 되니까 소개하고 고릴라는 공짜라 무시한다고 불평하시는 분들 있던데..
문자 50원.. sbs가 먹지 않아요.. 문자 많이 온다고 저희가 챙기는 건 없음..;; 오해에요!
다만 생방 때 고릴라 메시지는 페이지가 너무 금방금방 넘어가고,
대부분이 “ㅋㅋㅋ재밌다, 웃긴다” 이런 짧은 소감이라서
방송에 소개할 만한 내용을 빨리빨리 찾기가 힘들어요..
게다가 저희는 생방 중에 작가 한 명이 문자/고릴라를 모두 보고
거기서 방송에 적합한 메시지도 뽑고, 신청곡도 뽑고, DJ 사연도 챙겨주고, 선곡표도 올려야 하기 때문에
문자와 고릴라 모두를 고루 보기가 쉽지 않답니다.
그래도 요즘은 고릴라도 꼭 챙기려고 노력하고 있으니까
너무 노여워하진 말아주세요^^)
마지막으로..
이건 그냥 개인적인 하소연..
형준이를 많이 이뻐해달란 문자며 사연이며 많이 오는데요..
(그냥 이 글에선 형준이라고 지칭할게요.. 편하게 쓰는 글이니까^^)
저희 라디오 사람들이 그 소리 들으면.. 쳐 웃습니다...ㅠㅠ
“너더러 얼마나 더 DJ를 사랑하라는 거냐~” 이러면서..
저희.. 형준이 진짜 격하게 사랑하고 있어요..ㅠㅠ
특히 저는, 얼마 전에 정지영 언니도 방송에서 말했지만,
눈에 하트를 켜고♡.♡ 형준이를 지켜보는 피딥니다...
다만.. 얼마 전에 말 씹는 것 때문에 형준이를 몇 번 혼냈더니
얘가 확실히 기가 죽어서 방송하는 느낌이 나더라구요..
그 때 많이 반성했습니다..
언젠가 어떤 분이 “작가님들! 우리 형준이는 칭찬해줘야 더 잘한단 말이에요!”라고 했던 게
생각나서.. 미안하기도 하고..
사실 형준이가.. 100% 완벽한 DJ는 아니죠..
사연이나 노래를 소개하고 연결하는 스킬도 베테랑DJ들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하고..
처음엔 형준이는 왜 이런 걸 이렇게 못해줄까..하는 안타까운 마음도 솔직히 많이 들고 했어요..
내 DJ이니까 누구보다 속상하기도 하고..
근데 이제는.. 형준이와 하루하루 방송을 해나갈수록,
정말 내 DJ는 남들이 절대 할 수 없는, 흉내도 낼 수 없는 것을 해낸다..는 생각이 들어
마냥 이쁩니다.
그냥 마냥 오바하고 가식적으로 구는 게 아니라,,
정말 천성적으로 밝고 착한 사람이란 걸.. 매일 느끼거든요.
아무리 살인적인 스케줄을 하고 왔어도
빨간 불만 들어오면
‘아이고.. 내가 또 DJ 진을 다 빼놨네..미안해라..-_-;'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최선을 다하고..
진심으로 자기 방송을 듣는 사람들이 행복하고 또 즐겁기를 바라며 방송하는 DJ에요.
라디오는, DJ가 정말 자기가 하고 싶어서 해야 방송이 사는데,
물론 우리 파워FM 디제이들 전부가 그렇지만,
형준이도 진심으로 라디오를 사랑하는 DJ거든요.
매일 방송 끝날 때마다
문자 고릴라 반응 체크하며 반성도 하고 우쭐대기도 하면서
자기 이름을 걸고 하는 프로그램이니 더 잘해야 된다며 매일 결의를 다지는, 그런 초보DJ랍니다~
앞으로도 더욱 성장할 거니까요, 맛있는 당근과 사랑이 담긴 채찍.. 많이많이 주세요..^^
아무튼...
그냥 인사드린다는 게..
완전 길어져버렸습니다..
아.. 이 글에 대한 최고의 악플은 이거겠네요..
“스크롤의 압박으로 패스~“ ㅠㅠ
그냥.. 괜찮으시면.. 종종 제작노트도 남겨서.. 뮤하 가족분들하고 얘기 나눌게요.. :)
저희 제작진과 나누고 싶은 얘기 있으신 분들도
<사연있어요> 게시판에 의견 남기시면,
저희가 매일 보구 있으니까 자유롭게 써주시구요.
참.
뮤하 제작진 앞으로 보내주시는 선물들..
일일이 열거는 못하지만, 진심으로 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_ _)
좋은 방송으로 보답드릴게요.
언제나 새벽 두 시를 밝고 행복하게 만들어드릴 테니까요
우리 뮤직하이 홍보도 많이 해주시고
많이 사랑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출처:601 바닥님이세요 .
이제 뮤하 시작했네요 ㅎㅎ
직접 뮤하에 가서 쭌디제이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보여주세요~ ^^
많이 속앓이 했을까봐 걱정되네요.ㅠ
그래두 우리 형준이 발전해가고 있으니까,,
형준아,,힘냉...홧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