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준님, 스물 셋 된 소감은?? ......
준님은 어떤가요, 저는 스물셋이 되니 ............ ㅠㅠ 왜 이렇게 싫은건지 모르겠어요.
예전에 어른들 말씀이 하나 틀린게 없더라구요 정말. 나이가 들면 들수록 시간이 빨리 간다는 말.
얼마전에 스물이었는데, 갓 대학에 입학한 새내기였는데. 이제는 그런 건 먼 나라 이야기가 되버렸어요.
진심으로 이십대가 되 버린 것 같아요. 요즘은 말이죠, 예전 일이 더욱 더 많이 생각납니다.
최선을 못했던 일들이, 사람들에게 잘해주지 못했던 일, 무언가를 잃었던 일.
왜 이렇게 다 가져오고 싶을까요, 왜 이렇게 돌아가고 싶을까요. 이런게 심각해지면 병이 될텐데, 히히.
앞을 봐야 되는게 당연한거겠지요. 준님은 저처럼 뒤를 돌아보지 마시고 뒤 보다 앞을 더 많이 바라 봐주세요.
아직은 앞 날이 더 많잖아요. 희망이 될 날은 많은데, 힘들어하지 마세요. 준님이 잘해도, 조금 실수를 해도.
이해해주고 보듬어 줄 수 있는 사람들은 많아잖아요~ 제 말이 뭔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언제든 힘내요. 그
말이하고 싶었어요. 쓰다보니 제 넋두리 같군요. 요즘 갑자기 제 시간이 없어져서 조금 피곤해요. ㅠㅠ 그래도
요즘엔 일을 한다는게 다른 때 보다 참 다행스러운 일이죠. 오래 쉬었어요 전 ㅋㅋㅋ 아무튼 또 달라진 한 해에
적응 잘 하자구요. 한 번 더 나올 유닛앨범도 기대하겠지만, 다섯이서 내는 음반이 더 기다려지는 해가 될 것
같군요. 이번 해에도 같이할께요. 바라볼게요. 힘내요 REAL 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