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꿈을 꿨어.
너무나도 슬픈꿈을...........
네가 이세상에서 사라지는 그런꿈을 꾸었어.
너무나 슬프고 가슴이 먹먹해서 한국이 아닌지라 인터넷 기사만 보면서
꿈속에서 너무 슬프게 울었어.
더블5명을 모두 아끼지만 조금 더 너를 편애하는 이 누나는
네가 교통사고인지 심장마비인지는 몰라도
5명 중 너만 이 세상을 갑작스럽게 떠나는 그런 꿈을 꾸었어.
네가 떠나고 나머지 4명은 더블의 해체수속 밟아.
새멤버를 들이지 않고 더블그룹명의 의미를 지키겠다고 의리를 지키겠다고
4명은 해체를 결심해. 너의 영정사진은 너무나 해맑았는데
그걸 보는 네 동생 기범군과 어머님, 현중,영생,규종,정민은 모두 울고있었어.
나도 하염없이 그 장면을 인터넷뉴스에서 보고 울고
트리플도 울고 그런 꿈을 꾸었어.
꿈속에서 나는 네가 1등이 안되어도 좋으니 가수를 그만두어도 좋으니
제발 다시 살아돌아오라고 간절히 기도하고 미친듯이 외쳤어.
꿈이 너무 생생해서 이게 사실인가 싶어서
덜덜 떨리는 손으로 들어오는 다행히 그런 슬픈일이 없어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어.
누군가가 죽는 꿈은 일종의 길몽으로 간주되니깐
앞으로 네가 오래살거라고 네가 원하는 대로 인생이 풀릴거라고
생각해. 오늘은 이렇게 반말로 편지를 써서 미안해.
네가 그저 무대에 서서 노래를 부르고
이 세상에 숨을 쉬고 존재한다는 그자체에
너무나 행복하고 감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