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돌 그룹 SS501 김형준(25)이 홀로서기 후 배우로 돌아왔다.
KBS N 드라마 '자체발광 그녀'에서 왕 싸,가지 톱스타 강민 역을 맡아, 방송 작가 소이현(28)과 알콩달콩 로맨스를 그려갈 예정이다. 김형준의 연기자 데뷔를 놓고 이런 저런 말들이 많다. 잘나가던 아이돌 그룹 출신으로 드라마 주연 배우에 무임승차했다는 이유다. 하지만 주변의 삐딱한 시선에 한 눈팔 겨를이 없다. 야무진 신년 계획까지 짜놓고 저만치 앞서가는 팀 동료 김현중까지 따라잡을 기세다.
김형준은 "연기 데뷔를 놓고 우려가 있는 것도 알지만, 지난 1년 동안 연기 연습에 몰두했다. 실력으로 보여드리겠다. 올 해 연말 드라마 시상식 신인상의 주인공은 바로 나다"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감기에 걸렸다며 콜록콜록 기침을 하면서도 초롱초롱한 눈빛만은 살아있던 '야망돌'의 포부를 들어봤다.
-'야망돌'이라더니 연기를 시작했다.
"연기가 너무 하고 싶었다. 홀로서기를 하면서 나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했다. 지난 1년은 연기 연습 하느라 정신없었다. 라디오 DJ를 오래해서 그런지 발성이나 톤이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아 다행이다. 아직은 걸음마 단계지만 시작이 반 아닌가. 기대해달라."
-첫 방송 후 반응은 어땠나.
"출연자와 연출진이 함께 봤다. 감독님이 '수고했어, 앞으로 이렇게만 해'라고 하시는데 날아갈 것 같았다. 선배들도 '초심 잃지 않고 지금처럼만 하면 연기자로 대성할 수 있다'고 격려해줬다. 나에 대한 기대치가 적었기 때문에 반응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더 열심히 해서 연기 잘한다는 소리를 듣겠다."
-살을 8㎏이나 뺐다고.
"사람들이 왜 감량하는지 알 것 같다. 살만 좀 뺐을 뿐인데, 나를 새롭게 봐 주시더라. 운동을 하기 전에 사진을 찍어놨는데 누군지 나도 못 알아볼 정도다. 성형했다는 오해마저 달콤하다."
-극중 왕싸,가지 톱스타로 나온다. 실제 모습은.
"생각해 보니 나도 매니저 형들 꽤나 울렸다. 툭툭 던지는 말로 형들에게 상처 준 적이 있는 것 같다. 강민은 자신의 상처를 드러내고 싶지 않아서 일부러 못되게 군다. 그런 아픔을 알아주는 사람을 만나면서 마음을 연다. 지켜보면 정이 붙을 것이다."
-연기를 하면서 김현중과 비교가 시작됐다.
"선의의 경쟁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형이 '꽃보다 남자'에 출연할 때 부러웠고, 나도 연기가 하고 싶었다. 난 이제 시작이다. 지금 형과 비교하면 많이 쑥스럽다. 5배 더 열심히 노력해서, SS501의 이름에 먹칠하지 않도록 하겠다. 신인상도 무조건 올해 받겠다."
-멤버들로부터 축하 전화는 받았나.
"규종이랑 얼마 전에 통화했다. '더 자주 보고 작품 끝나면 술 한 잔하자'고 하더라. 다른 형들은 다들 해외에 나가 있어서 문자를 보냈더라. 다들 살기 바빠서 예전만큼 자주 연락하지는 못한다. 그래도 멤버들이 날 얼마나 생각하는지 잘 알고 있다."
-연상이자 방송 작가인 소이현과 사랑에 빠진다.
"형 같은 누나라 감정 이입이 힘들었다. 근데 화장을 하고 카메라 앞에 서니까 딴 사람으로 보였다. 완전 예뻤다. 지금까지는 늘 연하를 만났는데, 어느 순간 나만 챙겨주는 슬픈 현실이 싫었다. 아픈 경험도 해봤다. 2012년부터는 연상을 사랑하기로 했다."
-연예계 종사자와 연애해 본 경험은.
"또래인 스타일리스트와 몇 개월씩 같이 붙어있다 보면 자연스럽게 정이 드는 경우가 있다. 아무래도 20살 때는 여자랑 같이 있기만 해도 좋았던 것 같다. 팀 술자리라도 있으면, 좋아하는 티를 살짝살짝 냈는데, 보는 눈이 많아서 연결된 적은 없었다."
-이상형은.
"문채원씨다. 나긋한 목소리 톤이 너무 좋다. 단아하고 참한 이미지도 완전 내 스타일이다. 후배 걸그룹 멤버 중에는 에이핑크 손나은 예쁘더라. 포미닛 현아는 나이를 초월한 섹시함이 있다. 말로 표현하기 힘든 매력이다."
-고참 아이돌이 됐다.
"나이가 들었다고 실감한다. 일단 잠이 많아 졌다. 사과 깎다가 잠이 들기도 하고, 휴대폰을 보다가 잠이 들기도 한다. 데뷔 때는 2시간 만 자도 일하는데 무리가 없었는데, 이제는 정말 컨디션 조절이 필요하다. 녹용을 복용하고 있다."
-최근 어울리는 연예인 친구는.
"장근석은 두 번 부르면 한 번 정도 나오는 친구다. 그 친구의 '쿨'함이 참 좋다. 100m 밖에서 봐도 연예인인데, 하는 행동은 그냥 동네 친구다. 송승헌 형은 10번 부르면 한 번 정도 나온다. 하하. 형 팬미팅에 내가 참석하면서 친해졌다. 내 생일 때도 와줘서 고마웠다."
-홀로서기 한 지난 1년을 자체 평가하자면.
"잘한 부분도 있고, 모자란 부분도 많았다. 같은 시기 데뷔해 지금도 잘나가는 아이돌 그룹을 보면, '우리도 1년 정도 더 열심히 해서 가요제 대상 한 번 받았으면 좋았었겠다'는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또 기회는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밖에 솔로 활동은 '야망돌' 이름에 부끄럽지 않았다."
http://isplus.joinsmsn.com/article/330/7144330.html?cl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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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기사가 많이 나오네요^^
좋은 내용들이라 만족스러워요~
연기도 잘하는 야망돌 준님! 꼭 대성하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