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n.edaily.co.kr/news/newspath.asp?newsid=01361206596187912
[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가수 김형준이 달라졌다. SS501에서 솔로로 변신한 모습뿐만아니라 자신감있는 말투에서도 이제는 제법 어른스러움과 진지함이 느껴진다.
김형준이 첫 번째 미니앨범 `마이 걸`(My Girl)을 들고 1년 만에 돌아왔다.
올해 나이 스물다섯. 아직은 어린 나이지만 워낙 데뷔가 이른 탓에 음악방송 무대에 가면 꽤 고참급이라고 했다. 하지만 마음만은 신인이라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다섯 명이 아닌 홀로 선 첫 무대. 소감이 어땠을까.
"첫 방송이요? 카메라 리허설 때까지도 안무를 다 틀렸을 정도로 긴장을 엄청 했어요. 그런데 제가 무대 체질이긴 한가봐요. 막상 무대에 올라가니 다르던데요."
솔로활동에 나서기는 했지만 나머지 네 명의 빈자리는 느껴지는 듯 했다. 혼자 그 큰 무대를 장식하고 팬들의 기대에 부응해야한다는 부담감이 클 텐데도 김형준은 의외로 편안해 보였다.
"솔직히 걱정이 정말 많이 됐죠. 다섯 명이 하다 혼자하니까 말그대로 허무하더라고요. 혼자 독방에 갇힌 느낌이랄까요. 처음에는 막막했지만 어차피 해야 할 일인데, 하는 김에 제대로 한 번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죠. 하지만 요즘은 이게 내 길인가 싶을 정도로 혼자 하는 것도 좋아요."
그에 앞서 SS501멤버 박정민이 솔로 음반을 냈던 터라 그 부담이 가중됐다고도 덧붙였다.
수록곡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하는 그의 눈빛에서는 진지함과 열정이 느껴진다. 김형준은 이번 첫 솔로앨범에 대해 절반정도 만족스럽다고 했다.
너무 겸손한 발언이 아니냐고 되물었다. 그러자 "내 자신에게만큼은 절대 후해지고 싶지 않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물론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을 했고 대중의 반응 또한 호의적이었지만 솔직히 좀 부족해요. 다음 앨범에는 정말 진정한 저의 모습을 더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요."
겉으로는 웃지만 그간 힘든 적도 많았다. SS501멤버들이 뿔뿔이 흩어진 후 그는 패닉상태였다고 했다. 6년동안 함께 해온 가족같은 멤버들과 헤어지게 돼 상실감이 컸다고 했다. 이때 마음의 위안이 됐던 것이 바로 뮤지컬 `카페인`이었다.
"패닉상태였고 정신도 없었어요. 그간 생각도 많았죠. 사실 마음을 수습하려고 뭔가 해보자하는 마음에 뮤지컬을 시작한 거에요. 그런데 뮤지컬 반응이 좋아서 상승기류를 탄 것 같아요. 제가 살면서 가장 현명한 판단을 했다고 생각했던 게 바로 뮤지컬이었어요."
김형준은 `카페인` 등 솔로 활동 후 달라진 점으로 "아주머니 팬들이 유독 많이 생겼다는 것"을 꼽았다.
"아주머니 팬이 많이 생겼어요. 팬층이 다양해졌다는 게 SS501활동과 큰 차이점이죠. 6~7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해 저를 좋아해 주는 팬들을 보면 더욱 잘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김형준은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지만 동생 김기범에겐 듬직한 형이기도 하다. 유키스로 활동하던 동생 김기범은 최근 소속사 NH미디어와 계약 해지하고 팀을 나왔고 두 사람은 현재 `피로피로` 등 캐릭터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소속사 문제로 마음 고생을 한 동생에 대한 애틋함이 느껴지기도 했다.
"캐릭터 사업이 생각보다 잘 되고 있어요. 사업 파트너도 생겼구요. 기범이가 사업가적 기질이 강해서 잘해주고 있어요. 동생을 볼 때마다 뿌듯하고 대견해요. 요즘 마음고생도 많이 해서 형으로서 안타깝죠. 그래서 (캐릭터 사업)수입은 다 동생한테 주고 있어요. 저는 어느 정도 잘 벌고 있으니 동생한테 양보하려고요."
작사, 작곡 등 창작 활동에도 힘쓰고 있는 김형준은 동생과 듀엣도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동생 기범이와 함께 작사, 작곡을 하고 있어요. 동생도 아직 음악에 대한 미련이 남아서요. 앞으로 함께 외부 작업도 많이 하고 싶어요. 용감한 형제처럼 `깐돌이형제`는 어떨까요?"
김형준은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각오와 포부를 전했다.
"음악프로그램 1위를 해보고 싶고요. 많은 사람들이 귀감이 될 수 있는 그런 가수가 됐으면 해요. 그리고 밝으면서도 메시지가 있는 그런 음악을 하고 싶어요. 어두운 음악은 싫거든요. 카멜레온 같이 변신이 많은 음악적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앞으로 카멜레온맨이라고 불러주세요."
[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가수 김형준이 달라졌다. SS501에서 솔로로 변신한 모습뿐만아니라 자신감있는 말투에서도 이제는 제법 어른스러움과 진지함이 느껴진다.
김형준이 첫 번째 미니앨범 `마이 걸`(My Girl)을 들고 1년 만에 돌아왔다.
올해 나이 스물다섯. 아직은 어린 나이지만 워낙 데뷔가 이른 탓에 음악방송 무대에 가면 꽤 고참급이라고 했다. 하지만 마음만은 신인이라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다섯 명이 아닌 홀로 선 첫 무대. 소감이 어땠을까.
"첫 방송이요? 카메라 리허설 때까지도 안무를 다 틀렸을 정도로 긴장을 엄청 했어요. 그런데 제가 무대 체질이긴 한가봐요. 막상 무대에 올라가니 다르던데요."
솔로활동에 나서기는 했지만 나머지 네 명의 빈자리는 느껴지는 듯 했다. 혼자 그 큰 무대를 장식하고 팬들의 기대에 부응해야한다는 부담감이 클 텐데도 김형준은 의외로 편안해 보였다.
"솔직히 걱정이 정말 많이 됐죠. 다섯 명이 하다 혼자하니까 말그대로 허무하더라고요. 혼자 독방에 갇힌 느낌이랄까요. 처음에는 막막했지만 어차피 해야 할 일인데, 하는 김에 제대로 한 번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죠. 하지만 요즘은 이게 내 길인가 싶을 정도로 혼자 하는 것도 좋아요."
그에 앞서 SS501멤버 박정민이 솔로 음반을 냈던 터라 그 부담이 가중됐다고도 덧붙였다.
수록곡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하는 그의 눈빛에서는 진지함과 열정이 느껴진다. 김형준은 이번 첫 솔로앨범에 대해 절반정도 만족스럽다고 했다.
너무 겸손한 발언이 아니냐고 되물었다. 그러자 "내 자신에게만큼은 절대 후해지고 싶지 않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물론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을 했고 대중의 반응 또한 호의적이었지만 솔직히 좀 부족해요. 다음 앨범에는 정말 진정한 저의 모습을 더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요."
겉으로는 웃지만 그간 힘든 적도 많았다. SS501멤버들이 뿔뿔이 흩어진 후 그는 패닉상태였다고 했다. 6년동안 함께 해온 가족같은 멤버들과 헤어지게 돼 상실감이 컸다고 했다. 이때 마음의 위안이 됐던 것이 바로 뮤지컬 `카페인`이었다.
"패닉상태였고 정신도 없었어요. 그간 생각도 많았죠. 사실 마음을 수습하려고 뭔가 해보자하는 마음에 뮤지컬을 시작한 거에요. 그런데 뮤지컬 반응이 좋아서 상승기류를 탄 것 같아요. 제가 살면서 가장 현명한 판단을 했다고 생각했던 게 바로 뮤지컬이었어요."
김형준은 `카페인` 등 솔로 활동 후 달라진 점으로 "아주머니 팬들이 유독 많이 생겼다는 것"을 꼽았다.
"아주머니 팬이 많이 생겼어요. 팬층이 다양해졌다는 게 SS501활동과 큰 차이점이죠. 6~7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해 저를 좋아해 주는 팬들을 보면 더욱 잘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김형준은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지만 동생 김기범에겐 듬직한 형이기도 하다. 유키스로 활동하던 동생 김기범은 최근 소속사 NH미디어와 계약 해지하고 팀을 나왔고 두 사람은 현재 `피로피로` 등 캐릭터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소속사 문제로 마음 고생을 한 동생에 대한 애틋함이 느껴지기도 했다.
"캐릭터 사업이 생각보다 잘 되고 있어요. 사업 파트너도 생겼구요. 기범이가 사업가적 기질이 강해서 잘해주고 있어요. 동생을 볼 때마다 뿌듯하고 대견해요. 요즘 마음고생도 많이 해서 형으로서 안타깝죠. 그래서 (캐릭터 사업)수입은 다 동생한테 주고 있어요. 저는 어느 정도 잘 벌고 있으니 동생한테 양보하려고요."
작사, 작곡 등 창작 활동에도 힘쓰고 있는 김형준은 동생과 듀엣도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동생 기범이와 함께 작사, 작곡을 하고 있어요. 동생도 아직 음악에 대한 미련이 남아서요. 앞으로 함께 외부 작업도 많이 하고 싶어요. 용감한 형제처럼 `깐돌이형제`는 어떨까요?"
김형준은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각오와 포부를 전했다.
"음악프로그램 1위를 해보고 싶고요. 많은 사람들이 귀감이 될 수 있는 그런 가수가 됐으면 해요. 그리고 밝으면서도 메시지가 있는 그런 음악을 하고 싶어요. 어두운 음악은 싫거든요. 카멜레온 같이 변신이 많은 음악적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앞으로 카멜레온맨이라고 불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