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음악 평론가 노준영님의 "MY GIRL" 앨범 평입니다^^

by 쭌★바이러스 posted Mar 0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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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 - My Girl  Album Talk  2011/03/08 19:51

http://blog.naver.com/nohy/130104412318


  지금은 대표적인 음원 시상식으로 자리 잡은 ‘싸이월드 디지털 뮤직 어워드’, 기억해 보면 필자가 시상자로 참석한 적이 있었다. 2009년 2월, 나의 임무는 ‘지선’ 씨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는 것! 뭣 모르고 시상식장으로 향하던 필자는 시상식장 근처에 몰려든 엄청난 인파를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는데, 의자에 앉은 후 주변을 돌아보다 알았다. 그날 디지털 뮤직 어워드의 히어로는 바로 ‘SS501’ 이라는 사실을. 무대에 오른 SS501은 세련된 무대 매너를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어필했는데, 세계무대에 내 놓아도 전혀 부족함이 없을 거라는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 물론 각자 무대에 서도 전혀 밀리지 않을 포스도 한 껏 느끼고 돌아왔다.

  예상이 틀리지는 않았는지 SS501은 헤쳐 모여 각자 원대한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있는데, 막내인 ‘김형준’ 도 자신 있게 출사표를 던졌다. 사실 그의 솔로 프로젝트는 발매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얼마 전 일본 최대의 기획사 AVEX와 파격적인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고, 시부야에 떡하니 등장한 김형준의 포스터까지 연일 국내 팬들을 뜨겁게 달궜다. 이뿐만 이랴. 그는 이 앨범을 필두로 아시아 각국에서 쇼케이스를 벌이고, 투어까지 예정되어 있다고 하니 그야말로 김형준에게 미니 앨범 [My Girl] 은 터닝포인트라 해도 손색이 없다. [My Girl] 의 미친 존재감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세계 무대를 노크하는 앨범인 만큼 국내 최고의 프로듀서 진이 김형준의 도전을 뒷받침하고 있는데, 특히 이트라이브(E-Tribe)의 참여는 단연 눈에 띈다. 가요계에서 알아주는 히트메이커 중 한 팀인 이트라이브는 최근에도 달샤벳의 ‘Supa Dupa Diva', 주의 ’나쁜 남자‘, 동방신기의 ’Honey Funny Bunny' 등을 탄생시키며 식지 않은 히트 감각을 자랑한 바 있다. 이제는 대중성에 있어서라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이 되었으니 이트라이브의 참여는 천군만마를 얻은 듯한 든든함으로 작용하고 있다. 독특한 감각으로 주목받고 있는 RADO 도 김형준의 첫 솔로 앨범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는데, 덕분에 미니 앨범은 이름에 걸맞지 않는 화력을 자랑하게 되었다.


  ‘oH! aH!’ 를 듣는 순간 앨범에 대한 이미지는 어느 정도 정의가 되는데, 약간은 몽환적인 느낌으로 진행되는 ‘oH! aH!’ 는 트렌디 하지만 근래 보기 어려웠던 사운드로 리스너를 공략한다.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가사가 상당히 독특하다는 것인데, 분명 사랑하는 이에게 사랑을 갈구하는 내용이긴 하지만 일관적으로 해석되는 부분은 존재하지 않는다. 때문에 듣는 이를 더욱 몽롱하게 만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필자는 이게 ‘oH! aH!’ 의 매력포인트가 되리라 생각한다. 새로운 사운드 월드로 통하는 열쇠를 손에 쥔 채 차라의 숲을 헤메이는 느낌이랄까. 모든 걸 다 드러내고 보여주는 것 보다 약간의 난독증을 유발하는 장치도 재미있게 다가온다. 까도남의 전형을 보여주는 듯한 제목을 지닌 팝계열의 넘버 ‘다른 여자 말고 너’ 도 듣기에 좋은 넘버다. 부담스럽지 않게 진행되는 멜로디가 맘에 들고, 전자음으로 어깨에 주는 힘을 약간 뺀 채 들려주는 가사도 맘에 와 닿는다. 지배적인 트렌드에서 벗어나 아시아를 노크하기 위한 노력이 보이는 부분인데, 음악적인 면으로 접근해도 충분히 좋은 점수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차분한 R&B 넘버 ‘Heaven' 은 미니 앨범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한다. 김형준이 음악으로 그리는 세계는 아마도 ’Heaven' 인 것일까. 이 곡 때문에 수많은 소녀팬들 또 쓰러지게 생겼다.


  아, 활동은 길게길게

  미니 앨범이 이정도 스펙이라면 정규 앨범도 기대 할만하지 않겠는가? 세계로 뻗어가는 모든 한국 아티스트들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는 만큼 김형준에게도 기대하는 바가 크다. 그는 조금만 더 노력하면 대형 솔로 남자 아티스트의 계보를 이어받을 가능성을 충분히 지니고 있다. 필자는 그의 이름 석자를 신뢰한다.


글/음악평론가 노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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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가시면 사진도 정성스럽게 많이 올라와 있어요~
그 중 글만 퍼왔습니다^^

댓글 달면 리댓글도 달아주시는데~
어떤분이 노래 좋다고 댓글 단거에 "저도 놀랬어요" 라고 달아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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