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츠뉴스 뷰티스타 김혜지 기자] 사랑에 대한 정의를 내리기가 어렵다. 물론 누군가에게 지독할 정도로 사랑을 구애한 적도, 빠진 적도 없기 때문인 이유도 있다.
하지만 사랑에는 '정의'라는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사람마다 사랑을 대하는 방식이나 생각이 다르기 때문이다. 누구의 사랑이 옳고 자시고 할 것 없이 내가 생각하는 사랑이, 적어도 나한테는 '진정 사랑'인 것이다.

뮤지컬 '카페인'은 배우 강지환이 제작한 창작 뮤지컬로, 초연 때부터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던 작품이며, 인기 아이돌그룹 SS501 김형준의 첫 뮤지컬 도전 작이기도 해 공연 시작부터 국내 팬들은 물론, 해외 팬들에게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카페인'은 사귀었던 남자친구들이 자신과 헤어지고 난 다음에 만나는 여자와 결혼해버리는 징크스를 가진, '끝에서 두 번째 여자' 카페 바리스타 세진(우금지)과 때론 그녀의 데이트 상대, 때론 그녀의 데이트 코치가 되어 세진 몰래 이중생활을 즐기는 바람둥이 소믈리에 지민-정민(김형준)의 엉큼한 사랑이야기로, 극중 김형준은 정민과 지민을 오가며 1인 2역을 소화해 내야 하는 막중함 임무를 맡았다.
▶ '무대 체질' 김형준, 버리지 못한 제스처
첫 연기를 뮤지컬로, 또한 첫 뮤지컬을 창작 뮤지컬로, 더욱이나 창작 뮤지컬을 기존 배우들도 버거워하는 2인극에다가 1인 2역까지, 첫 연기 데뷔 무대치곤 그에게 너무 버거운 도전이 아닐까 싶었다. 하지만 우려한 것이 무색할 정도로 무대 위에서 여유를 부리는 김형준의 모습에 당황했다. "진짜 첫 무대 맞아?"하는 당혹감 말이다.
특히 소믈리에 지민을 연기하는 그는 와인을 음미하며 관객을 향해 "드시고 싶으세요?"라고 말을 건네고는 그렇다고 답한 이들을 향해 "돈 주고 사 드셈"이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와인을 진열대에 진열하며 SS501 히트곡인 'U R Man(유 어 맨)'을 흥얼거리는 등 대본에 충실한 연기였을지언정 애드리브처럼 해내는 모습에 살짝 감탄했다. 물론, '첫 무대'라는 전제하에.
앞서 말했듯이 첫 무대라는 전제하에 감안한 점도 있다. 본업이 가수라 그런지 몰라도 제스처가 남달랐다. 가수들이 무대에서 노래를 부를 때의 역동적인 손동작들, 김형준은 아직 그것을 버리지 못했다. 나름 고치려고 노력하는지 노래를 부를 때마다 손이 움찔 거리는데, 나중에는 그가 극중 지민-정민이 아닌, 가수 김형준으로 보여 극에 집중하기가 힘들었다. 그러나 그의 연기는 대체적으로 안정적이었다.

물론 김형준의 안정적인 연기는 상대배우 우금지의 도움이 컸다. '카페인' 초연 때부터 함께해온 우금지는 가녀린 몸매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풀한 성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관객들을 단번에 매료시켰다. 이런 그녀와 함께 무대에 선 김형준은 든든할 수밖에 없었을 것.
▶ 99% 공감되는 '사랑'에 대한 두 가지 시선
극중에서 세진과 지민은 사랑의 '정의'에 대한 열띤 논쟁을 펼친다. 세진이 사랑은 '깨지기 쉬운 것'이라고 얘기하면, 지민은 바로 '붙이기도 쉬운 것'이라고 반박한다. 이어 '허상'이라고 하면 '아름다운 허상'이라고 덧붙였고, '단순한 것'이라고 하면 '복잡하지 않은 것'이라고 정정한다.
이처럼 사랑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지민과 사랑 때문에 받은 상처로 인해 다소 부정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세진의 논쟁은 '사랑'이 따로 정의가 주어져있다기보다 각자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대목이 아니었나하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지민이 말하는 '사랑'이 와 닿았다.

▶ 디지털 시대를 반영한 획기적인 연출과 개인적인 '향수'를 불러일으킨 엔딩
유독 휴대폰을 가지고 대화하는 장면이 많았다. 정민으로 분한 지민이 세진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만남보다는 전화로 대화를 많이 나누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놀라웠던 것은 영상통화 장면이었다. 지민이 또 한명의 자신인 정민과 데이트를 하고 있는 세진을 코치해주기 위해 급히 분장하여 영상통화를 걸어 조언을 해주는데, 극 중에서 제일 '빵' 터졌던 부분 중에 하나이다.
또 맨 마지막에 비춰진 하트 조명은 흡사 고전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미녀와 야수'나 '백설 공주' 등을 예로 들 수 있는데, 왕자와 공주의 사랑이 이어진 후 달콤한 키스와 함께 앞으로 행복한 나날이 이어질 것을 암시하는 아름다운 배경을 끝으로 엔딩을 맞이하는 것처럼 '카페인' 엔딩에서의 하트 조명 또한 이러한 느낌을 받았다. 순간 어렸을 적 즐겨보던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묘한 향수를 느꼈다.
뮤지컬 '카페인'은 100% 완벽한 사랑을 보여주는 극이 아니다. 그렇다고 사랑에 대해 환상을 심어주지도 않는다. 어찌 보면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이다. 어떠한 가슴의 울림도 느끼지 않았다. 다만, 미친 듯이 연애가 하고 싶어졌다. 2011년 1월 23일까지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공연.
출처 : 아츠뉴스 ( http://www.artsnews.co.kr/news/120327 )
이 정도면 호평같네요~ 공감가는 점도 있고 프릿분들 종합적인 의견도 듣고 싶어서 기사 퍼왔어요 ^^
하지만 사랑에는 '정의'라는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사람마다 사랑을 대하는 방식이나 생각이 다르기 때문이다. 누구의 사랑이 옳고 자시고 할 것 없이 내가 생각하는 사랑이, 적어도 나한테는 '진정 사랑'인 것이다.

뮤지컬 '카페인'은 배우 강지환이 제작한 창작 뮤지컬로, 초연 때부터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던 작품이며, 인기 아이돌그룹 SS501 김형준의 첫 뮤지컬 도전 작이기도 해 공연 시작부터 국내 팬들은 물론, 해외 팬들에게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카페인'은 사귀었던 남자친구들이 자신과 헤어지고 난 다음에 만나는 여자와 결혼해버리는 징크스를 가진, '끝에서 두 번째 여자' 카페 바리스타 세진(우금지)과 때론 그녀의 데이트 상대, 때론 그녀의 데이트 코치가 되어 세진 몰래 이중생활을 즐기는 바람둥이 소믈리에 지민-정민(김형준)의 엉큼한 사랑이야기로, 극중 김형준은 정민과 지민을 오가며 1인 2역을 소화해 내야 하는 막중함 임무를 맡았다.
▶ '무대 체질' 김형준, 버리지 못한 제스처
첫 연기를 뮤지컬로, 또한 첫 뮤지컬을 창작 뮤지컬로, 더욱이나 창작 뮤지컬을 기존 배우들도 버거워하는 2인극에다가 1인 2역까지, 첫 연기 데뷔 무대치곤 그에게 너무 버거운 도전이 아닐까 싶었다. 하지만 우려한 것이 무색할 정도로 무대 위에서 여유를 부리는 김형준의 모습에 당황했다. "진짜 첫 무대 맞아?"하는 당혹감 말이다.
특히 소믈리에 지민을 연기하는 그는 와인을 음미하며 관객을 향해 "드시고 싶으세요?"라고 말을 건네고는 그렇다고 답한 이들을 향해 "돈 주고 사 드셈"이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와인을 진열대에 진열하며 SS501 히트곡인 'U R Man(유 어 맨)'을 흥얼거리는 등 대본에 충실한 연기였을지언정 애드리브처럼 해내는 모습에 살짝 감탄했다. 물론, '첫 무대'라는 전제하에.
앞서 말했듯이 첫 무대라는 전제하에 감안한 점도 있다. 본업이 가수라 그런지 몰라도 제스처가 남달랐다. 가수들이 무대에서 노래를 부를 때의 역동적인 손동작들, 김형준은 아직 그것을 버리지 못했다. 나름 고치려고 노력하는지 노래를 부를 때마다 손이 움찔 거리는데, 나중에는 그가 극중 지민-정민이 아닌, 가수 김형준으로 보여 극에 집중하기가 힘들었다. 그러나 그의 연기는 대체적으로 안정적이었다.

물론 김형준의 안정적인 연기는 상대배우 우금지의 도움이 컸다. '카페인' 초연 때부터 함께해온 우금지는 가녀린 몸매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풀한 성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관객들을 단번에 매료시켰다. 이런 그녀와 함께 무대에 선 김형준은 든든할 수밖에 없었을 것.
▶ 99% 공감되는 '사랑'에 대한 두 가지 시선
극중에서 세진과 지민은 사랑의 '정의'에 대한 열띤 논쟁을 펼친다. 세진이 사랑은 '깨지기 쉬운 것'이라고 얘기하면, 지민은 바로 '붙이기도 쉬운 것'이라고 반박한다. 이어 '허상'이라고 하면 '아름다운 허상'이라고 덧붙였고, '단순한 것'이라고 하면 '복잡하지 않은 것'이라고 정정한다.
이처럼 사랑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지민과 사랑 때문에 받은 상처로 인해 다소 부정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세진의 논쟁은 '사랑'이 따로 정의가 주어져있다기보다 각자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대목이 아니었나하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지민이 말하는 '사랑'이 와 닿았다.

▶ 디지털 시대를 반영한 획기적인 연출과 개인적인 '향수'를 불러일으킨 엔딩
유독 휴대폰을 가지고 대화하는 장면이 많았다. 정민으로 분한 지민이 세진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만남보다는 전화로 대화를 많이 나누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놀라웠던 것은 영상통화 장면이었다. 지민이 또 한명의 자신인 정민과 데이트를 하고 있는 세진을 코치해주기 위해 급히 분장하여 영상통화를 걸어 조언을 해주는데, 극 중에서 제일 '빵' 터졌던 부분 중에 하나이다.
또 맨 마지막에 비춰진 하트 조명은 흡사 고전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미녀와 야수'나 '백설 공주' 등을 예로 들 수 있는데, 왕자와 공주의 사랑이 이어진 후 달콤한 키스와 함께 앞으로 행복한 나날이 이어질 것을 암시하는 아름다운 배경을 끝으로 엔딩을 맞이하는 것처럼 '카페인' 엔딩에서의 하트 조명 또한 이러한 느낌을 받았다. 순간 어렸을 적 즐겨보던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묘한 향수를 느꼈다.
뮤지컬 '카페인'은 100% 완벽한 사랑을 보여주는 극이 아니다. 그렇다고 사랑에 대해 환상을 심어주지도 않는다. 어찌 보면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이다. 어떠한 가슴의 울림도 느끼지 않았다. 다만, 미친 듯이 연애가 하고 싶어졌다. 2011년 1월 23일까지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공연.
출처 : 아츠뉴스 ( http://www.artsnews.co.kr/news/120327 )
이 정도면 호평같네요~ 공감가는 점도 있고 프릿분들 종합적인 의견도 듣고 싶어서 기사 퍼왔어요 ^^
팬인 제가 보기에도 예상외로 잘하는 부분 있고 그래도 부족하니 고쳐지길 바라는 부분들 있습니다.
하지만 첫 공연부터 오늘 공연까지 봐온 관객인 제가 보장해요! 기자님!!! 막공날에 꼭 오셨음 좋겠어요. 놀라실겁니다. ㅋㅋㅋㅋ
노래도 연기도 계속 발전하고 있거든요. 노력하는 것이 이뻐서 팬 된건데~ 형준님은 늘 저를 실망시키지 않으십니다.
평생 알럽 형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