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엔 글 이언혁 기자/사진 정유진 기자]
돌아온 영원한 중심 김규종과 리더 김현중, 배드보이 허영생과 게이머가 되고있는 김형준, 섹시 카리스마 쇼핑몰 사장 박정민이 SS501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하나가 됐다.
2월 27일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는 SS501의 첫번째 아시아투어 'PERSONA'(페르소나) 앙코르 콘서트가 열렸다. SS501은 맞은편 펜싱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에 나선 소녀시대와 맞대결을 펼쳤다.
SS501(김현중 김규종 허영생 박정민 김형준)은 2009년 8월 서울을 시작으로 일본 도쿄, 중국 상하이, 대만 타이페이, 홍콩 등 아시아 전역에 걸쳐 투어 공연을 이어왔다. SS501은 아시아 투어 중 거의 모든 공연을 매진시키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이에 'PERSONA'를 마무리하는 의미로 앙코르 콘서트를 갖게 된 것. 아시아 팬들은 이날 콘서트에도 자리해 국적을 초월한 'SS501 사랑'을 과시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같은 소속사 후배인 카라(박규리, 정니콜, 한승연, 구하라, 강지영)가 27일, 레인보우(김재경, 오승아, 정윤혜, 노을, 김지숙, 조현영, 고우리)가 28일 게스트로 각각 초대돼 기대를 모았다.
★ SS501, 슈퍼스타 5명은 영원히 하나다!
불꽃과 레이저로 연출한 오프닝 무대로 앙코르 콘서트의 포문을 연 SS501은 '데자뷰' 등을 부르며 열기를 이어갔다. 'PERSONA'라는 공연 타이틀에 걸맞게 'UNLOCK'에서는 가면을 쓰고 등장해 새로움을 더한 SS501은 댄스 브레이킹에 현악기 연주를 넣어 웅장한 느낌을 담았다.
멤버들은 "오랜만에 한국어로 인사하게 됐다. 6개월만이다"며 "놀 준비가 단단히 돼 있는 것 같으니 오늘 죽어보자"고 해 팬들을 열광케 했다. SS501은 이어 미니앨범 수록곡 'OBSESS'를 콘서트에서 처음 선보였다. SS501은 콘서트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미니앨범 'Rebirth' 수록곡을 선보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달라진 점이다"고 밝힌 바 있다.
레드 베스트로 강렬함을 더한 '4 Chance'는 탱고 버전으로 재해석됐다. 여성 댄서들과 호흡을 맞출 때마다 팬들의 함성은 더욱 커졌다. 건반으로 기본 코드를 진행한 '4 Chance'는 리듬이 귀에 쏙쏙 들어오며 친근하게 다가왔다.
팬들의 목소리는 '널 부르는 노래' 리믹스 버전에서 제일 커졌다. 섹시한 느낌의 전곡과는 다른 깜찍한 모습이었다. 특히 박정민은 이날 콘서트 게스트로 초청된 카라의 엉덩이 춤을 선보여 환호를 받았다. 이런 것이 앙코르 콘서트의 힘일까. 다소 딱딱해 보였던 SS501 다섯 남자는 어느새 무대를 여유롭게 즐기고 있었다.
'Again' , '서툰 고백', '내 머리가 나빠서' 등은 앞서 보여줬던 무대와는 달리 댄스보터 보컬에 초점이 맞춰진 곡이었다. 이미 아시아 투어를 통해 충분히 경험을 쌓은 SS501은 보컬 실력도 결코 뒤지지 않았다.
'U R MAN'은 규종 영생 형준 세 명만 활동했던 곡이었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현중과 정민도 등장해 완벽한 다섯 명의 진영을 갖췄다. 이어진 미니앨범 수록곡 'WASTELAND', '하루만'은 보컬 그룹으로의 가능성을 높였다.
SS501이 직접 가사를 쓴 '완두콩'은 팬들을 위한 가장 큰 선물이었다. 팬들은 이 곡을 모두 따라부르며 '이심전심'을 몸소 체험했다. 박정민은 카라 '루팡' 댄스를 추기도 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SS501은 공연을 함께해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남긴 채 공식적인 공연곡 'Love Like This'를 부르며 아시아 투어에 종지부를 찍었다. 하지만 '501'을 외치는 팬들의 함성에 보답하고자 'SNOW PRINCE', '겁쟁이', 'Bye Bye', '넌 나의 천국' 등 총 4곡을 앙코르곡으로 선택했다.
앙코르 콘서트의 앙코르 무대는 노래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데 초첨을 맞췄던 기존 세트리스트 곡과는 달리 팬들과 함께 즐기는 자리였다. 팬들과 SS501은 서로 물을 뿌리고 물총을 쏘며 마음껏 놀았다. 이 과정에서 허영생 마저 옷을 화끈하게 찢어 '찢중'의 뒤를 잇는 '찢영생'으로 거듭났다.
★ 데뷔 6년차. 각자의 내공도 만만치않아
이날 공연에서 눈에 띈 것은 각 멤버의 개인 무대였다. 개인무대는 5명이 함께하는 모습과는 또 다른 그림이었다. 깔끔한 정장 차림의 김형준은 정엽의 '잘 지내'를 열창했으며 신곡 'GIRLS'도 최초 공개했다. 김형준은 노래부터 춤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솔로 앨범 활동의 성공 가능성도 충분히 입증했다.
멤버들이 꼽은 '데뷔 후 가장 용된 멤버' 김규종은 'NEVER LET YOU GO' 리믹스 버전과 'WUSS UP'으로 솔로 무대를 가졌다. 김규종은 미성의 목소리를 자랑하며 SS501 멤버들과 함께할 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전했다.
뱀파이어로 변신해 애잔한 눈물연기를 공개한 박정민은 카라 박규리와 함께 '하면은 안돼' 듀엣곡을 열창했다. 이어 박정민은 자신이 직접 작사한 레인보우의 '키스'를 부르며 파스텔 왕자로 돌아왔다. 살살 녹는 박정민의 목소리와 깜찍한 안무에 팬들은 금방이라도 사랑에 빠진듯 했다.
허영생의 솔로 무대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우리들만의 추억'이었다. 팀에서 보컬을 맡고 있는 허영생은 이날 솔로 무대를 통해 그동안 숨겨왔던 랩 실력을 뽐냈다. "우리의 곁을 지켜주는 너희들에게 말하고 싶어. 사랑해"라는 마지막 내레이션에 팬들은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냈다. 이어 허영생은 밴드연주와 함께한 'FIND'를 통해 폭발적인 가창력의 보컬로 돌아왔다.
마지막으로 솔로 무대에 나선 김현중은 드라마틱한 영상 속 모습에서 방금 튀어나온 것처럼 오토바이를 타고 등장했다. 영상 속 김현중은 살인의 흔적을 씻는 장면에서 상반신 누드를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김현중은 '제발 잘해줘'로 파워풀한 매력을 발산했다. 김현중은 지난 8월 콘서트에서 보여줬던 '찢중' 퍼포먼스를 다시 보여줬다.
이날 게스트 카라는 박정민의 솔로무대가 끝나고 깜짝 등장했다. 레드 앤 블랙 의상으로 라인을 살린 카라는 비상구춤, 할라춤 등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신곡 '루팡'과 엉덩이춤의 '미스터'를 선보였다.
★ SS501? 우리 빼면 섭하지! 팬까지 함께한 'SS601'
SS501은 자신들을 오래 기다렸던 팬클럽 Triple. S(트리플 에스)에게 안부를 전했다. 박정민은 인생극장으로 연기에 도전했으며 '남자는 사업'이라는 모토 아래 어엿한 쇼핑몰 CEO가 됐다. 김규종은 단편 드라마를 촬영했으며 김형준은 프로게이머 되기에 도전하며 DJ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현중은 최근 제일 실속있다는 CF촬영을 했다.
박정민은 "다음 앨범에서 영생이 형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며 "운동을 시작했다. 다음 앨범에서 벗을 수도 있다"고 해 팬들의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이날 앙코르 콘서트는 앞서 기자간담회에서도 밝힌 바 있듯 SS501이 팬들과 오랜만에 함께 호흡하는 자리였다. 최근 보이그룹들이 멤버 탈퇴 등으로 잇딴 홍역을 치른 가운데, SS501의 존재의 의미는 바로 팬들이었다. 이에 팬들과 함께 울고 웃은 이날 콘서트의 주인공은 SS501도 아니요, 팬들만도 아닌 'SS501+1=SS601'이었다.
한편 SS501은 올 상반기 새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리더 김현중은 "'501데이'를 맞아 5월 1일 앨범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한 바 있다. 팬들은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초봄의 따뜻한 날씨였던 2월 마지막날의 추억을 안고 5월 컴백할 SS501을 기다릴 것이다.
이언혁 leeuh@newsen.com / 정유진 noir1979@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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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가 필요없을 정도로 자세히 기사들을 올려주셨네요.ㅎㅎㅎ
기자님들이 이번에 일 제대로 하셨네....
전 한마디만 드릴께요....
사골콘서트가 아니었습니다. 콘서트 티켓값을 기냥 날로 드시지 않았어요.ㅋㅋㅋㅋㅋ
옵세쓰와 황무지를 불러주어서 완전 감동감동.^^
아!!! 오늘 게임단이 왔어요. 서경종선수를 커피숖에서 만나 사진을 찍긴 찍었는데 느무 즈질이라 도저히 올려드릴수가 없어여. ㅠ.ㅠ
무척 말랐고 제가 사진을 찍으니까 카메라 의식하고 기름종이로 기름제거하고 메이크업 고쳐주시는 센스.ㅋㅋㅋㅋㅋ